긴 방황의 끝. K850
제가 사용하는 키보드를 소개합니다.
대학 졸업 후 항상 키보드로 일했기 때문에, 중간에 키보드 구매 중독도 있었고 다양한 키보드를 거쳐갔지만 이녀석으로 긴 방황을 끝냈다.
COX, Cherry, 커세어, 삼성, K850 외 로지텍 키보드 등 여러 키보드를 구매했지만, 지금은 다 당근마켓으로 바이바이.
내가 이 키보드를 좋아하는 이유는 아래와 같다.
- 키 감이 안좋다는 평이 많지만, 투박한 이 키감. 너무 마음에 든다.
- 블루투스를 3개를 연결할 수 있어, PC 작업하다가 카톡 연락이 오면 키보드로 빨리 답변할 수 있다.
- 사람마다 다르겠지만, 팜레스트가 손목을 편하게 해준다.
- 건전지를 먹고 산다.(개인적으로 어떤 제품이든지 충전식보다 건전지 먹는걸 좋아함. 아저씨라는 증거.)
- 높이 조절이 3단계로 된다.(1단계 : 발 접기, 2단계 : 작은발, 3단계 : 큰발)
단점도 물론 있다.
- 팜레스트에 이물질이 남기 쉽다.(표면이 약간 그물형으로 되어 있다.)
- 높이 조절하는 발이 약간 부실하다.(순간 분노에 휩싸여 키보드 안내려치면 된다.)
- 생각보다 키보드 각인이 잘 지워진다.(키보드스킨 증정하는 사이트에서 구매를 추천한다.)
여튼. 2022년부터 지금까지 집과 회사에서 나와 함께해준 'K850', 고장나지 말고 오래오래 같이 '일'하자.ㅎ
끝.